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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25년을 시작하며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올해는 교구 성모당 봉헌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교구장님께서는 올해 사목교서를 통하여 교구 초창기의 마음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초창기의 마음이란 하느님을 향한 순수한 믿음을 갖고 개인과 가정과 본당이 기본에 충실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25년을 향해 출발한 월성본당도 기본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기본이란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가르쳐주었고, 또한 교구장 사목지침으로 이미 몇 년간 중점적으로 노력했던 내용들입니다.

1.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를 ‘하느님의 백성’으로 정의함으로써 무엇보다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선언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각 개인을 아무런 연결도 없이 개별적으로 거룩하게 하시거나 구원하시려 하지 않으시고, 오직 사람들을 한 백성으로 모아서 당신을 진실히 알아 모시며 충실히 섬기도록 하시었다.”(교회헌장 9항)

그래서 우리 교구도 시노드에 따른 사목교서의 첫해에 ‘전례의 활성화’를 추구함으로써 전례를 공동체의 일로 고양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월성본당도 전례의 활성화를 통해 공동체가 하느님과 더욱 친밀해져야 할 것이며 또한 공동체 구성원간의 친교를 위해 구역과 평신도 사도직 단체협의회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하여야 하겠습니다.

2.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계시헌장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무엇보다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 드러나기에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계시헌장 25항)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월성 본당도 무엇보다 말씀을 가까이 하고 살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3.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또한 사목헌장을 통하여 우리의 현실, 우리의 삶이 신앙생활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기쁨과 희망, 슬픔과 번뇌, 특히 현대의 가난한 사람들과 고통에 신음하는 모든 사람들의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도들의 기쁨과 희망이며 슬픔과 번뇌인 것이다.”(사목헌장 1항) 따라서 월성본당도 세상을 향하여 열린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월성본당은 이제 26세의 혈기가 왕성한 본당입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공동체로 성장하는데 더욱 매진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공동체는 전례를 통해 하느님과의 친교가 더욱 친밀해지고 형제자매들과의 친교가 이루어지는 공동체, 말씀을 가까이 하는 공동체, 세상에 열린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신도의 참여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성직자와 평신도의 두 바퀴를 가진 마차와도 같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한국 천주교주교회의에서 정한 평신도 희년입니다. 월성본당 형제자매님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2018년 연중 제 4주일에

월성본당 주임신부 박영일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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